13일 장 초반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반사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50원(7.19%)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ANKOR유전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6원(7.16%) 오른 3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흥구석유(3.08%), 극동유화(1.48%) 등도 오름세다.
12일(현지 시각)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자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모즈타바는 이날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첫 공식 성명에서 “적(미국·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날 32개 회원국이 전략 비축유 4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공급 감소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