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장재영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에서 M&A 자문 부문을 이끌어 온 장재영 변호사가 13일 대표변호사로 선임됐다. 세종은 이날 장 변호사를 포함해 총 6명을 대표변호사로 올리며 13인의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장 신임 대표변호사는 연수원 29기로 법무법인 화우를 거쳐 2005년부터 세종에서 활약해 왔다. 현재는 기업자문·M&A그룹장을 맡아 국내외 기업과 사모펀드의 인수합병, 합작투자, 사업재편 거래를 이끄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SK그룹이 추진해 온 리밸런싱 작업에서 장 대표변호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변호사는 지난해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리뉴어스·리뉴원·리뉴에너지충북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약 1조800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를 도왔다. 복잡한 지배구조와 사업구조를 정리해야 하는 난도 높은 거래였지만, 세종은 이를 성사시키며 SK그룹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금 조달 거래도 대표 사례로 꼽힌다.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가 지난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조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장 대표변호사가 딜 성사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변호사는 SK그룹 딜 뿐 아니라 우리은행 민영화, 동원산업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휠라코리아의 아쿠쉬네트(타이틀리스트) 인수, SKC코오롱PI 매각,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사업부 매각, 신한금융지주와 오렌지라이프의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맡아 성사시킨 바 있다.

장 대표변호사는 국내 주요 로펌에서 대표를 맡은 M&A 변호사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M&A 부문을 총괄하는 문호준 대표변호사가 연수원 27기로 장 대표와 연배가 가장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