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3일 장 초반 동반 약세다. 중동발(發) 리스크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차 돌파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00원(3.78%) 하락한 1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3.98% 내린 89만3000원에 거래됐다.
간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이스라엘을 향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요충지기 때문이다.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장중 100달러선을 넘긴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