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이어진 아연과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1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고려아연 주가는 167만4000원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연과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희귀 금속 등 전략 광물 생산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조5919억원, 영업이익을 556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22조4475억원, 영업이익 2조2013억원을 예상했다.
귀금속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아연 가격은 전 분기 대비 4%, 은 가격은 6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 매출에서 은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3%에서 올해 46%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생산 능력 확대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구리 생산 능력은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희귀 금속 생산 품목도 현재 12개에서 2028년에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을 포함해 14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과거 아연 가격 상승기였던 2017년과 2021년, 2025년 당시의 주가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산정했다. 해당 시기 고려아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6배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