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교보증권 제공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데, 이번에 4연임에 성공하면서 ‘장수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오르게 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교보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박봉권 대표를 최종 CEO 후보로 추천해 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교보증권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박 대표의 선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2027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이석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교보증권 각자대표 체제에선 박 대표가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부문을 총괄하고, 이석기 대표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과 경영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임추위는 박 대표가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장, 교보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금융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임추위는 “지난 6년간 IB·WM 부문을 총괄하며 교보증권 성장에 기여했고, 회사의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창출해 CEO가 가져야 할 자질과 역량이 충분하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1963년생인 박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주식운용·채권운용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HDC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을 거쳐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