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3월 9일 17시 5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인프라 투자 부문을 별도 본부로 격상하고 조직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취임한 신도철 대표 체제에서 인프라 개발형 투자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최근 인프라 투자 전담 본부를 신설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현재 대형 운용사 등 업계 내 고위급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본부장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임자 영입이 완료되는 대로 인프라 본부를 사내 독립 조직으로 만들고 본격적으로 딜 소싱에 나설 계획이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다. 총 운용자산이 약 2조원 수준이다. 인천 항동 저온 물류창고, 미국 가스 집하시설·가공 업체 블루레이서 등에 투자해 왔다.
이번 본부 신설 및 조직 개편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주력 사업 모델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간 회사는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을 결합한 투자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 들어 에너지·유틸리티 등 정통 인프라 개발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변화의 기점은 지난해 2월 신도철 전 SK리츠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이었다. SK그룹 유동화 자산을 다뤘던 신 대표는 취임 이후 인프라 개발 사업을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신 대표는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대형 거래를 이끌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인프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에너지 인프라 자산인 SK엠유-울산GPS 소수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SK그룹의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인수전에도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신 대표는 SK엠유-울산GPS 소수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 모집을 직접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