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풀무원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9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1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풀무원의 종가는 1만2030원이다.
지난해 4분기 풀무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592억원,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34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미국·중국 등 법인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다만, 풀무원 샘물 부문의 경쟁이 심화돼 일부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풀무원은 식품 제조 부문에서 운영 효율이 높은 상온 사업에 집중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소비 위축 영향에도 B2C,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신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성장이 이어졌다”며 “향후 운영 효율이 높은 상온 사업 집중 육성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식품 서비스 유통 부문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산업체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군급식, 신규 수주 등을 통한 견조한 매출 성장세 지속되고 있다”며 “인력·운영 효율화 통한 이익 개선세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해외 법인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법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두부 등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되는 가운데 K푸드, 누들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며 “두부, 파스타, 냉동제품 등 중국 주력 제품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8% 증가했다”고 했다.
다만, 일본 법인 매출은 둔화했으나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 매출 성장 둔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며 “올해 3분기까지 현재 일본 내 5개의 공장을 3개로 통합하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