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SK가스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9일 전망했다.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SK가스의 종가는 23만15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울산GPS 등이 있는 울산을 중심으로 발전부터 데이터센터 등 수요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수혜가 예상된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인상될 수 있는데 이는 울산GPS 입장에서 다른 복합화력 발전소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과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LNG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의 괴리가 확대되며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당시 울산GPS가 가동됐다고 가정했을 때 2021년 하반기부터 2년간 1조200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월 현재 기준 LNG는 MMBTU(열량 단위)당 15달러, LPG는 MT당 780달러로 2021년 하반기와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LNG는 단기 대체가 어려운 반면, LPG는 가능하기에 두 원자재 간 가격 괴리 확대로 인한 차익거래 기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시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