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반등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이틀 연속 발동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8포인트(1.66%) 내린 5491.02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직후 2% 넘게 낙폭이 커지는가 싶었지만, 이내 지수는 반등을 시도했다. 방산과 원전 관련주가 큰 폭 상승하는 가운데 하락 출발한 반도체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9시 20분쯤 지수가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뉴스1

코스닥 지수는 급등세다. 강보합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날 오전 9시 11분쯤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급락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는 가계 자금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오전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지난 3~4일 이틀간 폭락한 코스피 지수가 5일 폭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자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국인은 9000억원 가까이 매도우위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라 국제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여파로 보인다. 전날 이란이 모르무즈 해협 바깥의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다.

인플레이션은 곧바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 긴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미국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에이피알도 급등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의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