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이스라엘 기업이 만든 가상 자산이 급등락하고 있다.

6일 가상 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와 빗썸 등에 상장된 오브스(Orbs) 코인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 직후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15원대였던 오브스 코인 가격은 한때 23원으로 약 45% 급등했다.

6일 오브스(Orbs) 코인의 거래량 절반 이상이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다./코인마켓캡 캡처

오브스는 이스라엘의 가상 자산 프로젝트로,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 ‘헥사’가 발행했다. 중동 전쟁과 연관은 없지만, 이스라엘 기업이 발행했다는 이유로 중동 위기 때마다 강세를 보여왔다.

오브스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소식 이후 30원대에서 80원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급등세를 연출하자 투자자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오브스를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브스의 거래량은 대다수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브스 코인의 전 세계 거래량 중 약 90%가 업비트와 빗썸에서 거래됐다.

급등했던 오브스 가격은 현재 16원대로 급락했다. 가상 자산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의 성과가 아니라 테마주처럼 움직이는 모습이라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