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장 초반 항공주가 전날에 이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중동 항공 노선 운항까지 차질이 생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9.89%) 내린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5.34%), 아시아나항공(4.09%), 대한항공(3.77%) 등도 하락 중이다.

이란이 영국과 미국의 유조선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여파로 보인다. 여기에 이란이 걸프 지역 전역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 지역 항공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점도 항공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의 모든 운항에 대한 결항 일정을 당초 오는 5일까지에서 8일까지로 연장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도 운항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