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SK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이행하고 있어 향후 주가순자산비율(P/B)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SK의 종가는 37만9500원이다.

SK 서린 사옥 전경./ SK 제공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SK는 2024년 10월 기업가치제고 계획에서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2027년 이후 10% 이상’과 P/B 목표 ’2024~2026년 0.7배, 2027년 이후 1.0배’를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비중 재조정), 최소 주당배당금(DPS) 설정 등 주주환원 정책을 명문화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후 지난해 DPS는 8000원으로 최소 DPS 5000원과 전년 DPS 7000원을 웃돌았고, 전날 기준 P/B는 0.9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에는 지분법 이익 증가로 연결 ROE가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는 자회사 SK바이오팜 지분 13.9%를 주당 11만4500원에 처분하는 계약을 체결해 총 1조2500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동일 물량을 기초 자산으로 한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왑(PRS)을 병행해 향후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 가격 간 차액을 상호 정산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파악된다”며 “SK는 SK실트론 등 매각 과정이 진행 중인 만큼, 자산의 유동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리밸런싱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