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동 리스크 확산에 3%대 동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750원(3.58%) 내린 20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3.68% 하락한 102만2000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세계 원유 소비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가 급등 시 시차를 두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연결됐던 사태가 있기에 갈등이 길어지면 원유 공급망 안정성이 훼손되며 유가가 급등하고, 경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사태는 1개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감안해야 하지만, 이번 사태를 확대 해석하거나 막연한 공포 심리에 사로잡히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