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2월 27일 15시 1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개발사업의 매수인 지위를 캡스톤자산운용에 양도했다. 신흥 업무지구로 급부상한 성수권역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선매입에 나선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성수동 소재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을 준공 전 매각했다. 인수자는 국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이다. 거래 규모는 약 3300억원, 3.3㎡(평)당 가격은 3640만원 수준이다.
해당 자산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23년 4월 착공해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3만㎡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기준층 전용면적이 431평을 상회하고 천장고가 3m에 달해 성수권역 내에서도 보기 드문 프라임급 스펙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장점이다.
성수권역은 정보통신(IT), 플랫폼, 콘텐츠 등 신성장 산업 기업들의 이전과 확장이 집중되면서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곳이다. 중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권역으로 꼽힌다. 사옥 확보를 원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자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여전히 높게 점쳐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4년 6월 성수권역 내 핵심 입지 등을 고려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로부터 해당 자산을 3100억원에 선매입했다. 이후 오피스 준공을 앞둔 시점 매수인 지위를 양도하면서 자금을 회수했다. 준공 후 임대차 안정화를 거쳐 매각하는 통상적인 방식과 달리 준공 전 매각 방식을 택한 이례적인 사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거래를 통해 내부수익률(IRR) 약 4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권역 내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성수동2가 279번지에 소재한 자산과 무신사 캠퍼스 E1을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