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원익IPS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호황과 설비 투자(CAPEX) 사이클 장기화에 힘입어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원익IPS 주가는 11만4800원이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CAPEX) 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신규 고객사들이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공급을 2026년까지 평가한 뒤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가시화되면 산업 성장률을 웃도는 실적 성장이 재차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익IPS의 2026년 영업이익을 1818억원, 2027년 영업이익을 243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6%, 3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메모리 장비 매출이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파운드리 장비 매출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1배를 적용했다. 이는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2026년 예상 평균 PER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원익IPS는 12개월 선행 PER(12MF PER) 3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9배에 거래되고 있어 과거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면서도 “전례 없는 메모리 업사이클과 우호적인 코스닥 수급 환경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상단을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