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 초반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다. 전날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권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59원(29.94%) 오른 1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상인증권은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그 외 SK증권(25.35%), 유진투자증권(7.81%), 한화투자증권(6.83%), 다올투자증권(5.72%), 유안타증권(3.24%), 현대차증권(3.18%), LS증권(0.98%) 등도 강세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원칙으로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기업이 자사주를 새로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는 6개월의 유예 기간을 추가해 1년 6개월 안에 소각해야 한다.
박세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를 쌓아둔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지주사·자산주·제조업은 여전히 재평가 여지가 남아있다”며 “의무 소각 시한이 도래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 초까지 추가 모멘텀(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