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6200선까지 넘어섰다. 전날 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5%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8포인트(1.72%) 오른 6188.3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6100을 가뿐히 넘으며 출발한 뒤 개인이 1조원 가까이 ‘사자’에 나서며 6211.5까지 급등했다.
반면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전날 1조3000억원대 순매도에 이어 이날 1조원 넘게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전반적으로 376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장기 투자 자금인 투신과 연기금은 각각 434억원, 1932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인 금융투자가 2766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날 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기술주에 투자 심리가 몰렸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68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662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1.62달러로 예상치(1.53달러)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르며 21만원 선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2% 올라 100만원 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우(5.27%), SK스퀘어(1.85%), LG전자(7.88%), 한미반도체(13.05%) 등도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4(0.66%) 내린 1172.8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176.15로 출발했다가, 장중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곧바로 개인이 1200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