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5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기존 ‘마켓퍼폼(Marketperform·시장 수익률)‘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도 기존 19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기준 삼성SDI의 종가는 42만150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7년 양산 준비 중인 전고체 전지의 로봇용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백업유닛(BBU) 성장으로 소형 전지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의 경우 전고체 전지 기술 리더십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북미 시장 출하 확대, 헝가리 공장 축소 및 BBU 성장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수익성 회복으로 저평가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안이 이사회에 보고되면서 보유지분 가치의 현실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SDI는 매출액 13조2667억원, 영업손실 1조7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적자 전환했다. 다만 4분기 영업적자는 2992억원으로 전 분기 5913억원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