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미용 의료기기 제품군. /클래시스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클래시스 지분 약 8%을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이날 오전 특수목적법인(SPC) BCPE Centur Investments, LP로 보유한 클래시스 보통주 540만주(지분 8.24%)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가는 전일 종가인 주당 6만7400원에 할인율 11%가 적용된 주당 6만원으로 책정됐다. 총 블록딜 규모는 3240억원으로 집계됐다. JP모간이 매각을 주관했다.

클래시스는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로 피부를 수축시켜 탄력을 복원시키는 집속 초음파(HIFU) 시술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베인캐피탈은 앞서 2022년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 지분 60.84%를 670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동종 기업 이루다 등을 흡수합병하며 덩치를 키웠다.

특히 이번 블록딜에는 1조원이 넘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용 의료기기 시장 성장에 클래시스의 해외 진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다.

베인캐피탈의 회수 대박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보통주 393만주(5.93%)를 블록딜로 처분, 2275억원을 현금화했다. 배당금 포함 시 투자원금 회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