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드제네틱스는 미국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 이달 말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너레이트는 AI가 설계한 단백질 치료제로 임상시험 3상에 진입한 세계 최초 사례를 배출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제너레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제너러티브 바이올로지 플랫폼’으로 불리는 생성형 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이다. 방대한 단백질 구조와 생물학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특정 질환 표적에 최적화된 단백질과 항체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수천 개의 후보물질을 반복 실험하며 선별하던 전통적 신약개발 방식을 구조적으로 전환했다. 통상 항체 신약이 임상 3상에 도달하려면 8~10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너레이트가 AI를 활용해 개발한 중증 천식 치료제 ‘GB-0895’는 약 4년 만에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했다.
제너레이트의 기술력은 글로벌 자본의 선택으로도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등이 출자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비롯해 엔비디아, 노바티스, 암젠 등 글로벌 빅테크가 전략적 투자와 협력에 나섰다.
한편 얼라인드제네틱스는 2021년 10월 제너레이트의 시리즈B 라운드에 국내 최초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 펀드와 글로벌 기업의 본격적인 참여 이전 단계에서 이뤄진 선제적 투자였다. AI와 바이오의 융합이라는 구조적 패러다임 전환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너레이트의 나스닥 상장은 AI 신약 플랫폼 기업에 대한 글로벌 밸류에이션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얼라인드는 최근 AI·로보틱스·바이오 데이터를 융합한 ‘AI 로보틱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면서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전략적 연결고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얼라인드제네틱스 관계자는 “AI가 설계한 신약이 임상 3상에 진입하고, 해당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역사적 순간에 초기 전략 투자자로 함께했다는 점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로보틱스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