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팝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콘서트를 예고했지만, 정작 K콘텐츠 종목의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국내 증시의 강세 분위기에서 철저히 소외되며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K콘텐츠 지수는 올해(1월 2일~2월 23일) 6.78%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0%)에 크게 못 미친다. 10%에도 못 미치는 상승률은 KRX 테마 지수 중 최하위권이다. 이 지수는 하이브와 JYP엔터,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4개 회사가 모두 포함됐다.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를 제외한 나머지 3사가 포함된 코스닥 오락업종은 올해 들어 1.60% 하락하며 코스닥 업종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JYP엔터는 지난 23일 7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주가가 8.64%(6700원) 떨어졌고, 에스엠도 같은 기간 주가가 12.54% 떨어졌다. 올해 초 7만원을 간신히 넘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7만6500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23일 7만3100원까지 밀렸다. BTS가 소속된 하이브는 올해 들어 주가가 16%가량 올랐지만 코스피 평균 상승률에 비해서는 저조한 수익률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터사 주가는 아티스트 관련 리스크가 생기면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다”며 “컴백 기대감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