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장중 59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5900선 부근에서 ‘고지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0.5% 안팎 오른 5840~5850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5900선을 넘어 출발할 뒤 2%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중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 자금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조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법원이 상호 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리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된 신호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도 “다만 미국 지수 선물이 약세로 전환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면서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 초반 큰 폭 오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줄었고, 금융, 방산 등 장 초반 상승하던 업종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 기준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1150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