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주 가이던스가 10조원이 넘고, KF-21 실전배치와 첫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한국항공우주의 종가는 17만7900원이다.
지난해 4분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4667억원,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7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형공격헬기(LAH) 지연 등에 따른 일회성 손실, FA-50PL의 지연과 환율 상승으로 외국산 재료비에 대한 예정 원가를 반영한 점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매출 가이던스는 무려 5조7000억원이다. 20대 정도의 양산에서 60대에 달하는 양산으로, 즉 개발에서 양산으로 회사의 현안 사업이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가이던스도 10조4000억원으로, 완제기 수출이 6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KF-21의 첫 수출을 기대하며 이집트 훈련기, 말련 FA-50 2차, 계속 미뤄지는 중동 회전익 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개발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는 변곡점인 2026년에 매출이 55%나 성장할 것으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APT(미 공군 고등훈련기) 기대감이 반영되던 고점 PER 40배를 적용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