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로고. / (주)LG 제공

23일 장 초반 LG전자가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 관세 위법 판결로 인한 단기적 호재가 작용한 동시에 LG전자의 신흥시장 확대 전략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100원(11.41%) 오른 1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미 연방대법원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위법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조치가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KB증권은 “‘전면 관세의 법적 지속 가능성’이 훼손됐고, 타국가 상대 수출 경쟁력 회복으로 하방 리크스가 일부 축소되었다는 점에서 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전자의 신흥 시장 확대 전략 소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3일 LG전자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지역에서 사업 성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현재보다 매출을 두 배 늘린다는 목표다. LG전자의 지난해 해당 지역 매출은 약 6조 2000억원으로 2023년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올해 가동을 목표로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2억 달러(약 2900억) 이상을 투입해 연내 가동을 목표로 대지면적 76만7000㎡ 규모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