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이 전날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에 발송한 공개 서한을 두고 “기업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12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2만6000원에서 6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KCC 주가는 54만9000원으로 상승여력은 18%다.

KCC 본사./ KCC 제공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공개서한은 과거에도 발송되었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이번 주주총회는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를 골자로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일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영향력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KCC에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 및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한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특히 주주서한에서 장기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10.1%)에 대해 "‘KCC가 보유한 상장주식 지분가치는 약 5조4000억원으로 KCC 시가총액 4조1000억원을 크게 웃돈다“며 ”삼성물산 지분 약 4조9000억원은 즉각적인 유동화가 가능한 비핵심 자산임에도 고금리 차입금을 유지하며 이를 보유하는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삼성물산 주식을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경우, 고금리 차입금의 이자 비용을 절감해 약 54.6%의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해 할인율을 해소하는 경우에는 약 78.3%까지도 주주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이를 두고 “삼성물산 보유 지분 유동화와 자사주 소각은 현재 KCC 기업 가치를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하며 삼성물산 장기 보유에서 탈피할 가능성에 따라 할인율을 30%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