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덴티움, 가비아, 솔루엠 이사회에 각각 정기주총 안건 상정을 위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 로고. /얼라인파트너스 제공

얼라인파트너스는 세 회사 모두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재무적 성과를 가지고 있지만, 유사한 구조적 기업 거버넌스 취약점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세 회사가 공통적으로 지배주주가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로서 경영에 직접 관여하며 이사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사회의 독립적인 감시·견제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창환 대표는 “이런 구조 아래에서는 이해상충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내부거래, 중복상장, 과도한 보수 수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사의 이익이 지배주주 측에 유리하게 이전되거나 비효율적 자본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3사에 대한 투자 이후 비공개 주주서한 발송 및 대면 미팅 등을 통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주주가치 제고 및 거버넌스 개선 방안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근본적인 사안들에 대한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주주제안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각 회사의 상황에 맞는 주주제안을 통해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개선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덴티움에 정관 변경, 사외이사 2인 후보 선임 및 이사 보수와 관련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가비아에는 기타비상무이사 전병수 및 독립이사 최세영 후보 선임과 대표이사 보수와 관련된 주주제안을 냈다.

솔루엠의 경우 정관 변경, 독립이사 서영재·나영호 및 감사 곽준호 후보 선임, 이사 보수와 관련된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각 회사의 사업 특성과 지배구조를 고려할 때, 이번 주주제안은 각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와 일반주주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개선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각 회사 이사회가 이번 주주제안의 취지를 깊이 고민하고, 전체 주주를 위한 책임 있는 판단에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