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1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고급 소비재 시장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이 있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신세계의 종가는 37만6500원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17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66.5%씩 증가한 수치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등 영업 환경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의 영업이익 증익이 주도하면서 면세점 흑자 전환, 센트럴시티와 라이브 쇼핑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역시 주식시장의 빠른 상승세,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 등 긍정적인 자산 효과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회복으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강남점과 본점 등 대규모 럭셔리 랜드마크의 호조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면세점의 경우 DF2 철수를 결정했고, 온라인몰 중심의 경쟁력 제고 등의 수익성 중심 운영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5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올해 분기 배당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보유 자사주 중 20만주(2.1%)는 올해 내 소각 예정이라고 밝혀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한 주가 재평가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