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중 KCC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날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유동화를 골자로 한 주주 서한을 발송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1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KCC는 전 거래일 대비 4만1500원(8.48%) 오른 5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1일 KCC에 삼성물산 주식의 유동화 및 자사주 소각 등을 골자로 한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과도한 삼성물산 주식 보유가 KCC 저평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러스톤은 “고금리 차입금을 유지하면서 유동화 가능한 비핵심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KCC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약 4조9000억원으로 KCC 시가총액(4조1000억원)을 웃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 주식을 기초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할 경우, 고금리 차입금의 이자 비용을 절감해 약 54.6%의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해 할인율을 해소하는 경우에는 약 78.3%까지도 주주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