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시험 가동이 시작된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호타이어가 9일 장 초반 강세다. 지난해 호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660원(10.58%) 오른 6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2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6일 정규장 마감 후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연결 기준 4조701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45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179억원)를 23% 웃돌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미국발 관세 부과, 광주공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차용(OE) 및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늘며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목표로 매출액 5조1000억원,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달성 등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