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대규모 점포 규제 완화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CJ대한통운의 종가는 10만9400원이다.
최근 당정청이 유통산업발전법의 ‘대규모 점포 심야 영업 및 의무휴업일 관련 규제’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 행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같은 예외 조항이 추가될 경우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도 심야 시간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할 수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규제 완화로 대한통운은 신규 새벽 배송 물량 증가의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새벽 배송에서는 신선식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에 강한 이마트의 새벽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새벽 배송 매출액은 1600억원으로 예상되고, 국내 새벽 배송 시장 점유율 7~21% 수준으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또 규제 완화 시 새벽 배송 물량이 늘어나면서 택배 배송 시간이 분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대형 점포 규제 완화로 택배 배송 시간이 분산되면 터미널 및 간선 차량에 대한 추가 투자 없이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