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CJ ENM의 전 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6일 삼성증권은 CJ ENM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CJ ENM 종가는 7만900원이다.

CJ ENM 로고

앞서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378억원, 영업이익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8% 증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플랫폼 부문에서 TV 광고 매출이 25.4% 줄었지만, 웨이브 연결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이 17.2%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티빙은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확대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과 해외 브랜드관 진출 효과로 손실 폭을 줄였다. 티빙의 영업 손실은 4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소 수준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전년 동기 대형 지식재산권(IP) ‘세브란스 S2’ 공급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높은 유통 매출이 견조했고 제작 작품의 글로벌 시상식 수상 인센티브가 반영됐다.

음악 부문은 INI, JO1 등 라포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 호조와 ‘MAMA’ 성과에 힘입어 전년 높은 기저와 엠넷플러스, 신규 합작법인(JV) 설립 관련 투자비 부담에도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 역시 성수기 효과와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7%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특히 티빙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는 KBO 포스트시즌만 일부 반영되는 비수기임에도 구독 및 광고 매출 성장과 해외 브랜드관 콘텐츠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손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며 “2026년에는 해외 브랜드관 신작 공급 확대와 제휴·번들 요금제 강화, 티빙·웨이브 통합 광고 상품 운영을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