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이 위탁매매와 기업금융(IB)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조5862억원, 영업이익이 34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 91.7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69억원으로 68.77% 늘었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1217억원, 영업이익은 1조48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1.78%, 35.5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1149억원으로 33.55%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끌었다. 국내외 증시 거래가 활성화되고 파생상품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4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2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큐리오시스 기업공개(IPO)와 LS전선 유상증자를 맡았으며, SK·KT·한진칼·우리금융지주·한화시스템·HL홀딩스·연합자산관리 등의 회사채(DCM) 딜을 수행했다.

또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인수금융을 다수 주관하며 수수료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4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82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