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2월 3일 11시 4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33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올해 상반기 기술성 평가를 진행, 연내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정했다.
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최근 33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2월 초 프리IPO 투자유치에 나선지 약 2개월 만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은 각각 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이미 투자를 확정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캡스톤파트너스, 엔베스터,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이 130억원을 투입했다. 최종 납입은 내주 중으로 예정됐다.
라이드플럭스는 MIT 공학박사 출신인 박중희 대표가 2018년 설립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지, 측위, 예측, 판단, 제어 등 기술을 개발, 2024년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VC들은 라이드플럭스가 서울 상암 일대에서 운전석을 비운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회사는 이미 누적 2300시간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 내년 공개 서비스를 예정했다.
서울 외에도 부산, 세종,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제 운영하며 매출 기반도 갖췄다. 라이드플럭스는 2024년 약 19억원 매출을 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어난 약 40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외형 성장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삼다수 등 국내 주요 물류·제조 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유상 화물 운송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책 과제의 일환으로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실증에도 돌입했다.
상장 준비도 막바지 단계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공동 상장 주관사로 선정,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 방침을 정했다. 이익미실현 기술특례상장이 목표로,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프리IPO 투자유치를 포함한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80억원을 넘어섰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장 빠르게 현실로 만들어가는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