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원전 사업을 통해 건설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3일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날 삼성물산의 종가는 29만1000원이다.
장문준·강민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건설 부문의 이익 회복으로 인한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함에 따라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늘어난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0% 불어난 3조948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그는 “단일 기술사와의 협업이 아닌 대표적인 3.5세대 SMR 개발사인 뉴스케일, GVH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며 “향후 SMR 시장 확장 시 노형과 상관없이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설계·조달·시공(EPC)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이달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세 번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된 가운데, 관계사 배당수익 60~70% 환원과 자기주식 소각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나아가 영업현금흐름 기반의 주주환원을 추가적으로 기대해 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건설 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과 국내 투자자들의 높아진 주주환원 요구 등을 감안하면 기존보다 주주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원전 사업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고려할 때 삼성전자와 바이오 계열사 등의 지분가치 상승을 제외하더라도 충분한 투자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