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CJ가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매출 고성장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3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올리브영 주가는 21만10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 상장 자회사인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판가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이라면서도 “반면 주력 비상장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은 매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수출 경기 회복에 따른 낙수 효과와 국내 주식시장 강세로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2월 중순 이후 한·중 관계 개선, 중·일 갈등 심화, 원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추가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어 인바운드 매출 비율이 2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푸드빌 역시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푸드빌은 지난해 말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완공했으며, 현지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점포 수를 3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단기적인 수익성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생산 인력과 가맹점 영업 인력 확충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뚜레쥬르 사업은 점포당 효율성이 높아 국내 가맹 사업 대비 수익성이 우수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