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 법인 가격 인상과 현지 통화 강세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30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5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삼양식품 종가는 121만6000원이다.

삼양식품 로고.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매출 성장률 둔화와 연말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인의 가격 인상과 달러·위안·유로 등 주요 통화 강세에 힘입어 전사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00억원, 16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6%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중국 춘절 판매 물량 반영과 미국·유럽 수출 증가에 따른 지역 믹스 개선, 마케팅 비용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라면 수출액은 2월을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 ‘6·18’ 쇼핑 행사를 계기로 2분기 중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며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3교대 생산 가능성도 있어, 영업일 수가 적은 2월을 저점으로 라면 수출액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