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본시장 관련 자금 이동 규모가 처음으로 9경원을 넘어섰다.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 급증이 자본 이동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 관련 대금은 전년(7경8093조원) 대비 22.1% 증가한 9경5342조원으로 집계됐다.
매매결제대금은 5년째 상승 추세를 보였다. 2021년 5경5542조원에서 2022년 5경9960조원, 2023년 6경6624조원, 2024년 7경8093조원, 2025년 9경5342조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과 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9경246조원(94.6%)으로 가장 컸고, 등록증권원리금 2558조원(2.7%), 집합투자증권대금 1792조원(1.9%)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결제대금 가운데 장외REPO결제대금이 8경3223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채권기관결제대금은 5470조원, 장내채권결제대금은 776조원, 주식기관결제대금 501조원, 장내주식결제대금 266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처리된 대금도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평균 처리 대금은 392조원으로, 2021년 일평균 대금인 223조대비 1.8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