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K자본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코스피 5000 시대를 맞아 연금, 세제, 디지털 자산 등 핵심 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2월 9일부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협회 조직은 기존 6본부·24부·15팀 체제에서 7본부·25부·10팀 체제로 재편된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K자본시장본부 신설이다. K자본시장본부 산하에는 정책 과제 발굴과 추진을 담당하는 K자본시장추진단이 신설되며, 가상 자산 관련 금융 상품 등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전략팀도 산업협력부 내에 새롭게 꾸려진다. 회원사의 연금·세제 업무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기존 세제팀을 연금부로 편입해 연금세제부를 신설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 부서를 중심으로 한 지원 체계 강화도 추진된다. 협회는 부동산신탁사를 더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신탁본부를 신설하고 이를 독립 본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관련 입법 지원과 대외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을 각각 대외협력부와 법무지원부로 격상했다.
지역 회원사 지원 체계도 손질했다. 부·울·경 지역 회원사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지회는 증권·선물본부로 이관된다.
한편, 협회는 부서 내 통합 운영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홍보부 내 홍보팀·사회공헌팀, 전략기획부 내 기획팀, 자율규제기획부 내 규제기획팀을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자본시장의 장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회원사의 당면 과제를 더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