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IT 버블 붕괴 이후 최고 수준인 1080선을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대박을 터뜨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8일 코스콤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수익률 상위 1∼5위는 코스닥 지수를 배로 추종하는 코스닥 레버리지형 ETF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KIWOOM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5.1%),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34.8%), HANARO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7%), RISE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4.5%),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34.3%) 순이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예고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이 이동하면서 개미들의 투자심리도 코스닥으로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코스닥 관련 ETF에 개인 투자자들의 역대급 순매수가 몰리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가 1000을 돌파한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개인들은 KODEX코스닥150을 1조763억원 순매수했다.

이어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5394억원·2위),TIGER코스닥150(2219억원·4위),TIGER코스닥150레버리지(453억원·9위)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모두 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ETF상품이다.

특히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KODEX코스닥150은 지난 26일 하루 동안에만 개인 순매수가 5952억원 몰렸다. 이는 지난 24년 국내 ETF 역사상 역대 최대 기록이다.

코스닥 ETF 수익률이 치솟자 관련 레버리지형 ETF를 사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사전교육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