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사장. /코람코자산운용 제공

코람코자산운용은 김태원 부사장과 윤장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핵심 사업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전문성을 검증받은 핵심 인력을 전면에 배치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혔다. 투자 섹터별 전문경영을 강화해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디지털 인프라와 대규모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코람코의 투자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끈 인물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리치먼드자산운용을 거쳐 2016년 코람코에 합류했다. 화성 JW물류센터,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특히 메자닌 및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주도하며 대체투자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사장은 국내 리츠 시장 확대에 기여한 인물이다.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와 교보리얼코를 거쳐 2005년 코람코에 합류한 이후 삼성화재 서초사옥(더에셋 강남), 분당두산타워, 현대차증권빌딩 등 대형 오피스 투자를 주도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코람코더원리츠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리츠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코람코운용은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오피스·물류·데이터센터·복합개발 등 주요 투자 섹터 전반에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조화 투자와 데이터센터 등 신성장 분야를 담당할 신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조정환 이사와 이민우 이사는 각각 상무로 승진해 구조화 투자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책임지게 된다.

코람코운용 관계자는 “김태원·윤장호 사장 승진은 실질적인 성과와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인사”라며 “섹터별 전문경영 체제를 더욱 고도화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운용은 국내 민간 리츠 시장 점유율 1위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계열사로, 리츠와 펀드를 합쳐 약 37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 오피스를 넘어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등 뉴이코노미 분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