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중 알테오젠이 4% 급등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JP모건 헬스 콘퍼런스(JPMHC 2026)에서 대규모 기술 이전을 예고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테오젠 전태연 대표이사·사장이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 발표를 하고 있다. /알테오젠

이날 오후 12시 34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4.89%) 오른 4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47만500원에 출발한 알테오젠은 장중 낙폭을 키우며 46만원 선까지 밀렸다가, 기술 이전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 사장은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MHC 2026에서 “ALT-B4에 대한 기술 이전 발표를 이르면 다음 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전 기술 이전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과거 기술이전 사례를 고려할 때, 계약 규모가 수천억원에서 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LT-B4는 피부 아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LT-B4를 적용하면 기존 정맥 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 주사(SC)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 입장에서는 제형 변경을 통해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전 사장은 특허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ALT-B4는 기능적으로는 기존 경쟁 효소와 동일하지만, 특허 관점에서 완전히 다른 분자”라며 “시장에서는 할로자임과의 법적 분쟁이 주목받지만,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에서 특허 분쟁 관련 언급은 거의 안 나온다”며 특허 분쟁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