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현대자동차(현대차) 주가는 불과 일주일 만에 34% 급등했다. 지난 7일 이후 34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개인이 현대차 주가 급등을 주도하고 있다.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우선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배당은 보통주와 동일하게 지급돼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장점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2.55%) 오른 42만2000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현대차우는 1만6000원(6.41%) 오른 26만6500원, 현대차2우B는 1만5000원(5.88%) 오른 25만5000원, 현대차3우B는 1만7000원(6.97%) 오른 24만4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기준 현대차 우선주 가격은 보통주의 60% 수준에 그쳤다. 보통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하는 동안 우선주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괴리율이 크게 벌어졌다는 의미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괴리율보다도 높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종가는 14만3900원, 삼성전자우는 10만6800원으로 보통주 대비 우선주 비율은 약 74%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괴리율 축소 전망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되는 자사주 소각 계획에서 우선주 비중 확대 방침 등이 나오면 우선주가 보통주의 상승 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