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방식 자금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정모펀드는 민간자금의 위험부담을 경감할 재정자금이 우선 투입되는 펀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올해는 30조원 이상을 첨단산업생태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개별 투자건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 및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금융위는 재정 4500억원과 1조5000억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 마중물로 5조5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정 중 3300억원은 기관투자자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정책성펀드’에 투입한다. 나머지 1200억원은 일반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펀드’에 투입한다.
재정자금이 우선 투입되는 펀드(재정모펀드)는 ▲산업전반지원(1600억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900억원) ▲초장기기술투자(800억원) ▲국민참여형(1200억원) 등이다.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재정출자금 관리업무 외에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되는 일반 정책성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는 민간 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모아진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 투자자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6~7월쯤에는 일반 국민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펀드를 출시·판매할 계획이다. 펀드 목표금액은 6000억원, 후순위 재정을 포함하면 총 7200억원 규모다. 국민참여형펀드는 3월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2분기 중 공모펀드 운용사 및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