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애플카 때와는 달리 현대차그룹의 3대 피지컬 인공지능(AI) 신사업이 모두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13일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4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현대차 종가는 36만7000원이다.

현대자동차 로고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카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3대 피지컬 AI 신사업인 로보틱스, 로보택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모두 사업 방향성과 파트너십 구체화가 시작됐다”며 “특히 엔비디아라는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이 확장돼 오랜 기간 상용화가 지연되어 왔던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진전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2021년 1월 애플카 기대감 당시 현대차 주가수익비율(PER)이 최대 16배까지 상승했지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이 공식화되지 못하며 일회성 이벤트로 종료됐다고 짚었다. 현재 전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은 8.3배 수준으로, 애플카 랠리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P(가격)·Q(물량)·C(원가) 관점에서 실적 턴어라운드 강도가 강화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신사업 주도권이 본격화되면서 섹터 주도주로서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개월 선행 PER이 8배 초반까지 상승했지만, 신사업 구체화와 빅테크 파트너십 확장 국면을 감안하면 목표 PER 10배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