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최고치에서 마감한 코스피 지수가 또 상승 출발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은 빠져나가는 모습이지만, 개인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5포인트(0.81%) 오른 4662.44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면서 0.6% 안팎 지수 상승세가 장 초반 유지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강보합세 마감했는데,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소송이 제기되면서 시장에 불안이 확산하는가 싶었지만,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강한 반발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크기 위축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4분기 상장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우위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은 순매수하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방산과 조선,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이 신사업 기대로 큰 폭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오름폭이 비교적 크다.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투자 온기가 코스닥 시장에는 퍼지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94포인트 (0.52%) 오른 954.75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940선에서 소폭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