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CES 2026을 계기로 로봇 부품사로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12일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현대모비스 종가는 39만9500원이다.

현대모비스 로고. /현대모비스 제공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제조 부문의 현금 흐름 개선과 함께 로봇 ‘아틀라스’의 위탁 생산 가능성도 상존해 있어, 부품 업체 가운데 기업 가치 반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유 연구원은 제조 부문 영업이익률이 2%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영업이익은 약 3조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로봇 아틀라스의 제조 원가 중 약 60%에 달하는 핵심 부품을 현대모비스가 공급할 예정인 점을 들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11.5배를 적용해 적정 주가를 55만원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업화 일정이 공개되면서,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현재 20% 미만인 배당 성향이 상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에 대해 “그룹 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이 손인사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