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전날 삼양식품 주가가 8% 넘게 급락한 것과 관련해 투자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고 8일 평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삼양식품 종가는 115만8000원이다.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 /뉴스1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라며 “밀양 2공장 가동에도 불구하고 불닭볶음면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 변동성 확대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삼양식품의 투자포인트에는 변함이 없다”며 “4분기 실적 발표로 미국 법인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확인된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가격 인상 효과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삼양식품은 미국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약 10%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며 “유통업체들은 삼양식품의 가격 인상분보다 높은 소비자가격 인상률을 적용했지만, 그럼에도 불닭볶음면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도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아울러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공장 증설이 예정된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봤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7월부터 밀양 2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생산능력이 35.6% 늘었고 내년 초 중국 공장 가동 시엔 생산능력이 추가로 43%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평일 20시간 2교대 생산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향후 추가 근무 시행 시 전체 생산능력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신규 가동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액 증가에 기여하며 연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4.2%, 33.2%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