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해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매출액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돌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8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에이피알이 연결 기준 매출액 4838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각각 2024년 대비 98.1%, 192.6%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1095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메디큐브 브랜드 다수 제품이 스킨 케어 상위권에 포진되며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4분기 미국 매출액은 2300억원(2024년 대비 233% 증가)으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된 미국 얼타(Ulta)향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분기 기준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과 신성장 국가 등 각 권역별로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예상 매출액으로는 1조9000억원, 영업이익으로는 4828억원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미국 오프라인 채널 추가 입점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온라인 채널에 직접 진출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디바이스 신제품을 통한 신규 수요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제시한 지난해 매출 목표치는 1조원이었으나 한화 추정치 기준 1조46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100% 이상의 성장을 이뤄내며 기저부담 우려가 드리워져 있지만 제품군으로나 출시 국가(채널)로나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높은 확장성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