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변화가 이어짐에 따라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8일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현대차 종가는 35만500원이다.

현대자동차 로고. /뉴스1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CES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를 공개한 이후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Atlas 배치가 진행될수록 레거시 완성차 업체를 벗어나 피지컬 AI 기업으로 탈바꿈이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은 레거시 완성차 업체 평균 주가순이익비율(PER) 8.7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와 로봇 사업 가치가 반영되며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본업의 실적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4분기 현대차의 매출액을 47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3%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1조8000억원, 금융 부문 523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도매 판매는 103만대,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은 99만500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1.5% 증가하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4.3% 늘어나면서 매출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관세 완화와 인센티브 정상화, 달러 강세 효과가 겹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3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