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신사업 핵심 계열사인 만큼,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현대모비스의 종가는 39만2500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늘어난 1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9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완성차 4분기 출하량으로 인해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15조7000억원에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개선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고객사의 전기차(BEV) 물량 부진에 따른 협력사 보상 비용과 품목 관세 협상, 원자재 핵심부품 부문에서 각종 비용 회수가 일시에 진행돼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 연중 최고치를 기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향 휴머노이드 관절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 등 로보틱스 부품 업체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본업과 마찬가지로 로보틱스 부품 신사업이 현대차그룹 내부 생태계로 매출처가 국한될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다.
신 연구원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 역량까지 초기에 증명할 수 있다면 현대모비스의 멀티플 상방은 크게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8년 기준 연간 3만대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선 관련 밸류체인은 한발 앞서 고객사 스케줄에 맞춰 양산 준비를 끝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외 고객사의 요청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